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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청정기 시장 ‘북적’...국내외 기업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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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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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따스한 봄바람에 공기청정기 업체들이 바빠졌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불청객도 찾아온다. 관련 업계는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87만대에서 올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국내 가전 제조업체부터 다이슨, 블루에어 등 외국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봄철 최고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공기 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코웨이의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사진=코웨이 제공]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34%로 1위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는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1분기 전년동기비 20%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2016년형 블루스카이는 출시 2개월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형 블루스카이 판매량보다 3.6배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성수기가 3월 중순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블루스카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퓨리케어 역시 올해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블루에어의 서브 브랜드 블루(Blue) 신제품 '퓨어 211'[사진=블루에어 제공]


급증하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잡기 위한 외국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스웨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블루에어는 지난달 15일 신제품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프로(pro) 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서브 브랜드 ‘블루(Blue)’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은 5일 신제품 공기청정 선풍기 ‘퓨어 쿨 링크’를 출시한다. 퓨어 쿨 링크는 지난해 출시된 퓨어쿨에서 강화된 청정기능과 IoT 기능 등이 추가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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