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안철수 "국민의당 이기면 거대 양당이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돼" 3당 체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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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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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일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며 '3당 경쟁 체제' 확립을 위해 국민의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은 변화를 위해 태어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국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민주묘지에 도착해 참배하기 위해 5·18민주항쟁추모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다음은 안 대표 모두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입니다 .

목이 좀 쉬었습니다. 전국 170여개 지역 후보들을 응원해야 하는데 아직 절반도 못 갔습니다.

제 선거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행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변화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석 달 만에 창당하고 선거를 치르는 일을 많은 분들이 놀랍다, 기적 같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국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향한 선택입니다.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낡은 과거 정치의 끝에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향한 정치혁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훌쩍 가까이 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할 때입니다.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겁니다.

국민의당이 제안한 정치혁신과 민생, 그리고 미래를 위한 토론과 합의에 귀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좋은 토론을 통해 과거와 미래, 그리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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