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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로터리클럽 5만명 내달 덕수궁 걷는다… '정동야행' 중구-국제로터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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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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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 서울 여행에 대규모 국제 관광객 유치 총력

[덕수궁 전경. 사진=중구 제공]

 

[중구(구청장 최창식·왼쪽)는 지난달 30일 구청장실에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호스트조직위원회'(위원장 윤상구)와 중구 관광활성화와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계 150여 개국 로터리클럽 회원 약 5만명이 내달 덕수궁에서 서울의 여름밤을 즐긴다. 5월 27~28일 근대문화유산 보고인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정동야행 축제' 평화행진에 대규모 국제 관광객이 나서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구는 지난달 30일 구청장실에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호스트조직위원회(위원장 윤상구)'와 중구 관광활성화와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동은 근대역사의 시작이자 문화유산 일번지라 불린다. 덕수궁을 비롯한 유적과 박물관, 미술관, 주한 외국대사관 및 공관이 밀집됐다. 이런 정동에서 밤 늦도록 마련되는 특별한 야간축제 시 국제행사를 이끌어오겠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올해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구가 이번 협약으로 명동과 남대문, 덕수궁 등 중구 주요 관광명소를 널리 소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 2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구간에서 열릴 '3K 평화의 행진' 때 홍보, 관광정보 제공, 로타리안 환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적극 돕는다.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선보일 '행진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로타리안들이 퍼레이드 형태로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또한 로타리안들이 많이 찾게될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 남산 일대뿐만 아니라, 남대문, 광희문, 성곽길, 전통시장 체험 등 숨은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접근성이 좋고 관광호텔 및 숙박시설 인프라가 우수한 점을 살려 편의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계기로 중구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해외에 알리겠다.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숙박·음식·관광업계를 포함해 약 1800억원 규모 생산유발 및 2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 곳곳에서 수행해온 봉사활동의 성과를 격려하며 친교와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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