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뇌염 주의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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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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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과 경남에서 지난 1일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예방접종은 물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류이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흰줄숲모기 [사진=제주도]


올 들어 국내에서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

도는 “이달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 라며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및 가정에서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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