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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랑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모든 작품을 200만원에 판매하는 '작은 그림 · 큰 마음' 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병현의 작품. 22.5cmx27.5cm. 2015. [사진=노화랑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200만원으로 명품 여행을 떠나요."
노화랑(대표 노승진)은 이런 부제를 단 전시회 '작은 그림·큰 마음'전을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이 전시는 노화랑의 간판으로서 미술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전시 중의 하나이다. 작품값은 '정찰제'로, 모든 작품이 점당 200만원이다. 경기 불황, 표절 시비 등에도 매년 '완판' 신화를 기록하는 보기 드문 전시이기도 하다. 지난 1991년 시작했고 올해 전시는 열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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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원 '해바라기', 2016.[사진=노화랑 제공]
미술시장 인기작가 10명이 2호(26×18㎝)부터 10호(80×72㎝)까지의 소품 각 10점씩 총 100점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올해 김덕기, 김상원, 김태호, 박성민, 서승원, 윤병락, 이석주, 전광영, 전병현, 한만영 등을 초대했다. 하나같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하는 작가들로서 미술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 중 매년 전시때마다 등장하는 '뉴페이스' 작가 타이틀은 '소나무 작가' 김상원의 몫이다. 그는 친숙한 소나무와 해바라기 그림으로 관람객을 맞은 채비를 마쳤다.
노화랑 측은 "개성 강한 작가들의 예술성을 미술애호가들이 자신의 미적 안목으로 확인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 기획전의 가장 큰 목적인 '작품 구입' 행위를 친숙한 문화행위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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