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재박 감독관에 6경기 출장정지…우천 취소도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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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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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섣부른 우천 취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KBO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신중치 못한 우천 연기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출장 정지 6경기를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잠실구장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정오를 기점으로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굵어졌다 반복했다. 이날 경기감독관을 맡은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우천 순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2시에 비가 완전히 멈춰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KBO는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했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이 우천 연기를 결정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일으켰다”며 징계를 내렸다.

이어 KBO는 “향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방송중계 등 스포츠산업으로서의 야구 경기가 갖는 비중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시킬 것”이라며 “각 구단에도 우천 시 방수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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