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은 4일 BDI 정책포커스 ‘북항 창조경제 중심축의 기업유치 전략’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주장하고 부산시의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2월 말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국제교류 도시축과 창조경제 중심축을 설정했다. 국제교류 도시축은 해양비즈니스, MICE 등의 기능을 집적해 국제교류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창조경제 중심축은 해양 관련 산업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해양신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창조경제 중심축이 해양신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해운지식서비스, 해양 IT 등의 해양신산업 글로벌 기업 유치가 성공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해양플랜트 핵심 모듈 비즈니스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 유치가 이뤄질 경우 야드 현장 설계로 우리나라가 취약한 엔지니어링과 해양플랜트 기자재 분야의 연계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기자재 및 부품은 단기간에 기술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이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좋다”며“선도기업 중 선두그룹 기업보다는 국내 조선 3사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중위권 그룹을 타겟으로 하면 유치 가능성이 있다” 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해양플랜트 신규 육성 모델로 해상 플로팅 도시 테스트 베드 시범 사업을 제시했다. 허 연구위원은 “해상 플로팅 도시 테스트 베드 시범 사업은 해상공간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중동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신산업 분야”라며“국내 조선사의 플랜트 건조기술을 활용하고 관련 산업 융복합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북항 창조경제 중심축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부산시 과제로는 정렬전략 추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형성, 기업유치 매뉴얼 작성, 해양분야 신산업 발굴 및 개방형 플랫폼 조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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