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 포인트(0.27%) 오른 1978.9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5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영향이 컸다.
개인도 6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92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한 데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의 기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증시는 대형주의 이익 모멘텀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점에서 제한적 조정 압력과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8%), 의약품(1.69%), 화학(1.62%), 전기·전자(1.59%) 등은 상승했고, 운송장비(-2.82%), 은행(-1.51%), 통신업(-1.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2.03%), 아모레퍼시픽(3.72%), 삼성생명(0.85%), LG화학(2.83%), NAVER(3.66%)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3.68%), 현대모비스(-3.14%), 기아차(-2.6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96.98로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91%)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1원 내린 1146.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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