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후 12시 기준 북한의 GPS 전파교란이 지난달 31일 최초 발생 이후, 전파교란과 중지를 계속 반복하고 있으며 현재도 교란신호가 유입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교란신호 발신원 위치는 해주, 연안, 평강, 금강산, 개성 인근 등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인천, 경기, 강원 일부로 파악됐다. 교란신호 세기는 최초 발생한 수준(70∼90dBm)에서 유지되고 있다.
교란신호는 항공과 선박, 통신 등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까지는 별 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총 746대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주항법장치인 관성항법으로 운항해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선박분야는 어선을 포함해 총 621척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에서는 현재까지 총 1358개소의 기지국에서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차폐안테나와 자체클록 전환 등으로 피해가 없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3시 기준 교란신호 유입현황은 항공 357대, 선박 470척, 통신 670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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