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0분께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 측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의 최모(60) 경영본부장과 논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따라 옆에 있던 김모(53) TF팀장과 함께 부상을 당했다.
김씨는 범행을 벌인 뒤 곧장 수산시장으로 도주해 수협 측과 상인이 대치하고 있는 곳에서 용역 나모(34)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 최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씨가 점포 면적을 늘리고 증축해달라고 주장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칼을 꺼내 휘둘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허벅지에, 김씨는 어깨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게 다치친 않은 것 같다고 주변 상인들이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술에 취한 김씨를 검거했고, 술에서 깨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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