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천우희 “유연석·한효주와 두 번째 연기 호흡, 어려운 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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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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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영화 ‘뷰티인사이드’ 이후 ‘해어화’로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4월 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제작 더 램프㈜·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앞서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은 백 감독의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 중 천우희와 유연석은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을 한효주는 우진이 사랑하는 여인 이수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한효주에 대해 “체코(‘뷰티인사이드’ 촬영)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한효주, 천우희와 작품을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연석은 “제가 2~3살 정도 더 많은데도 마치 또래 친구들처럼 지냈다. 친구와 작업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고 두 여배우는 성격도 좋고 촬영 매너도 좋아서 촬영 내내 즐겁고 좋았다”고 설명했다.

천우희 역시 한효주, 유연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뷰티인사이드’에서 유연석과는 동일인물이었기 때문에 만난 적은 없었다. (한)효주 씨와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등장해서 이번 작품에 도움이 되는 면과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사랑하면 됐었지만 ‘해어화’에서는 여러 갈등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천우희는 “‘뷰티인사이드’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눴고 같이 해나가는 부분이 더 많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전작에서 두 배우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한효주는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사랑받았지만 ‘해어화’에서는 사랑받을 수 없었다. 그런 점이 마음 아팠지만, 전작에서의 감정이 이번 작품에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천우희, 유연석과의 촬영이 편했고 두 분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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