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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및 증권사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를 시작한 3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점을 찾은 고객이 ISA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일임업 허가를 얻은 시중 은행들이 오는 11일부터 일제히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한다.
11일부터 일임형 ISA를 판매하는 곳은 신한·국민·우리·기업은행 등 4곳이다. KEB하나은행은 6월부터 일임형 ISA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14일 ISA 제도가 시행된 이후 고객이 직접 계좌에 담을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 상품만 판매해 왔다. 신탁형 상품을 판매하면서 전산 개발, 직원 교육, 테스트 등 준비를 진행해 온 은행들은 일임형 ISA의 판매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조언을 해주는 사람)의 합성어로, 투자자에게 기존 수익률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4일 펀드평가사인 KG제로인과 일임형 ISA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고객은 제로인에서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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