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내 실업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등 고용 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은 10.3%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이 4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대비 0.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4년 반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013년 중반에 12%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더딘 속도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내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내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1.6%로 비교적 높았다. 청년 실업자 수도 301만 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EU 회원국의 2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8.9%를 기록했다. EU 회원국 중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독일(4.3%)이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로, 24.0%(작년 12월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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