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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재판 그만 두겠다는 김기천 때문에 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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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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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박신양, 살인자로 남겠다는 피고인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제작 SM C&C)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는 피고인 변지식의 아들을 증인 자리에 세워 과거 방화범의 주범이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피고인 변지식은 범인이 아들로 거론되자 자신이 범인이라며 공판을 되돌렸다. 공판이 끝나자 변지식은 조들호의 손을 잡으며 "이 재판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자기 자신을 왜 하찮게 여기십니까"라며 설득하려 했다.

이에 변지식은 "나는 내 아들이 살인자 아들이란 소리 듣는 것보다, 나처럼 전과자 될까봐 그게 더 두렵다. 제발 우리 아들 내버려 두라"고 말해 조들호를 난처한 지경에 이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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