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봉사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자원봉사 이수제’를 의무화한다.
구는 전 직원이 연간 1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나눔과 보람의 자원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며, 연간 7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직원들의 참여의욕 고취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상시학습으로 인정하고 자원봉사 직장교육, 자원봉사 우수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타인을 살리는 헌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 대해서는 4시간의 상시학습 또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줄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자원봉사 이수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결과, 연인원 963명이 참여해 3298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집수리 봉사, 연탄 나눔, 농촌 일손돕기, 복지시설방문 봉사, 무료급식 봉사, 1담당 1세대 결연활동, 환경정화, 각종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박용갑 청장은 “공무원이 솔선해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원봉사 선도도시 중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재활용품 수거활동 참여 등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행복한 중구 건설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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