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대호 상대로 웃었다...텍사스 개막전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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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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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텍사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정적인 볼넷을 얻어내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타로 나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삼진에 그쳤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팀이 0-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에이스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연속 3개의 볼을 골라내며 팀의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15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76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이 볼넷은 귀중했다. 이후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좌전 안타,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나온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순식간에 3-2로 역전했다.

추신수와 동갑내기 친구인 이대호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7회 1사 1,2루 기회에서 9번 타자 레오니스 마틴 대신 대타로 나섰다.

상대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34㎞짜리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외야수 세스 스미스와 바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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