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최고 경쟁률이 288.3대 1을 기록한 일반행정7급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2016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89명 모집에 14만7911명이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접수인원은 작년 13만46명보다 13.7% 증가한 수치이고,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06년도 15만1150명에 이어서는 두 번째로 많다.
평균 경쟁률은 87.6대 1로 작년(56.9대 1)과 비교해 대폭 올랐다. 어려워진 구직환경으로 인해 공무원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이라 분석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9급(642명)에는 8만234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8.3대 1로 마감됐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9만2748명(62.7%)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이어 30대 4만5835명(31.0%), 40대 7174명(4.9%), 10대 1285명(0.9%), 50대 869명(0.6%) 등이다. 응시자 거주지별 현황은 경기도 4만3985명(29.7%), 서울 3만5940명(24.3%), 인천 8046명(5.4%) 순이었다.
향후 일정은 6월 25일 실시되는 필기시험이 앞서 10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4일에 발표한다.
한편 서울시의 2016년 채용 규모는 모두 3205명이며 1차로 올 3월 19일 사회복지직 1209명(공개·경력경쟁) 및 기술직군 추가 채용 101명 등에 대한 필기시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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