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부민병원이 전국 3개 병원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5일 부민병원을 운영 중인 인당의료재단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재단 산하 4개 병원 중 3개 병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간호인력이 환자에게 간호와 간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사람 접촉이 줄어드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다.
부민병원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지점과 부산 북구에 있는 부산지점에서 작년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병원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이후 욕창과 낙상,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환자안전 부분과 전반적인 입원의 질이 크게 올라갔다.
이에 따라 재단의 모든 병원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서울지점 전 병동과 부산 해운대지점 2개 병동 120병상에 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부산지점은 지난달 서비스 대상 병상을 100개 더 늘렸다. 단 부산 구포지점은 정부 정책 대상이 아닌 재활치료 전문 병원이라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관절·척추 치료에 특화된 만큼 환자의 재활과 수술 후 회복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더욱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