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체험형 디지털콘텐츠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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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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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최신 콘텐츠 기술인 가상 사파리 공간속에서 반딧불을 보는 체험을 연구원이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첨단도시 개발 선두기업이 국내 연구진과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체감형 디지털콘텐츠 도시 개발에 나선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5일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 연구원에서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의 도심공간에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적용,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콤팩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정은 미래 핵심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디지털콘텐츠’기술을 도심 공간과 일상 생활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향후 양 기관은 △차세대 체험형 디지털콘텐츠 테마파크 기술 공동개발과 상용화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 컬쳐&아트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지털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창출에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판교에 위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쇼핑몰 등이 조화롭게 구성되고 문화생활과 고품격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건물 6동이 들어서며 약 4만여평 규모로 구성돼 오는 5월 중순 임시오픈 형태의 1차개관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계기로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도시공간 개발에 ICT를 접목, 디지털 라이프 기반의 창조경제를 국내 최초로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해 온 ICT R&D 중장기 전략중 ‘15대 미래서비스 실현’정책과 부합되며,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심형 복합대형공간에 디지털콘텐츠 테마파크 기술을 연계하는 조인 앤 조이(Join & Joy) 서비스 정책의 일환이다.

또한, 알파돔시티자산관리가 그동안 판교 일대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디지털기술과 콘텐츠, 문화 등과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국민 체감형 '디지털 콤팩시티' 개발을 지향하면서 이번 협정이 진행됐다.

ETRI와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향후 디지털콘텐츠 연구결과물을 알파돔시티의 도심 공간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예정으로, 국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는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ETRI는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의 협력을 통해 판교 지역의 주요 기업 IT기업, 게임개발사 등과 연계하는 중장기 사업계획도 진행 중이다. 

김영문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도시 개발 분야의 민간 사업자인 알파돔시티가 콘텐츠 시장에 뛰어 들어 국민 생활 공간인 도심에 콘텐츠 기술을 결합,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창출하는 주도적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ETRI 원장도 “이번 협력으로 판교의 도심 공간에 디지털콘텐츠 기술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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