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사비참치김밥(2300원)과 왕돈까스김밥(2,300원)은 한 줄로 포장하는 기존 김밥과 달리 김밥의 일부 단면을 위로 향하게 눕혀 배치하고 그 부분을 투명한 비닐로 포장해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씨유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속보이는 김밥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씨유(CU)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있도록 ‘속 보이는’ 패키지에 담은 ‘와사비참치김밥’과 ‘왕돈까스김밥’ 2종을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사비참치김밥(2300원)과 왕돈까스김밥(2,300원)은 한 줄로 포장하는 기존 김밥과 달리 김밥의 일부 단면을 위로 향하게 눕혀 배치하고 그 부분을 투명한 비닐로 포장해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닐 포장 부분에 속재료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삽입하고 주재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넣어 실제 모습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겉포장에 의례 삽입하는 연출된 상품 이미지 컷도 과감하게 삭제했다.
최근 ‘질소 포장’이라고 불리는 과대포장과 ‘참고용’이라는 연출 이미지에 대한 고객의 불신이 커지면서 투명한 ‘시스루(See-through)’ 패키지로 고객들이 실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씨유는 지난 해 말부터 간편식품의 패키지를 일부분 혹은 전체가 노출되는 투명 패키지로 변경해 왔으며, 실제 변경된 패키지가 적용된 샌드위치와 햄버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신장하는 등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속을 드러낸 만큼 품질에도 신경썼다. 와사비참치김밥은 인기 김밥소 재료인 참치에 알싸한 와사비를 넣어 담백하면서도 톡 쏘는 맛을 냈다. 왕돈까스김밥은 통통한 왕돈까스 스틱에 야채 샐러드를 더해 느끼함을 잡고 영양의 균형도 맞췄다. 김밥소의 양 또한 기존 상품에 비해 약 20% 늘렸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박상아 MD(상품기획자)는 “씨유는 시스루 패키지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하여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겉과 속 모두 자신 있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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