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정비인프라 구축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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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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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가 오는 2030년까지 도민 전기자동차 100%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전기차 정비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에 따라 전기자동차 정비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정비업체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정비교육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무상수리보증기간이 끝나면 전기차 정비수요가 급속도로 증가 할 것에 대비해 사전에 도내 정비업체 소속 정비요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기술 및 서비스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정비업체 정비요원들이 전기차 정비능력을 익혀 업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해 운전하는 사용자들은 안심하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도가 주관해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도내 3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녹색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간에 ‘전기자동차 정비교육 업무협약’ 을 체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비업체에 대한 점검·정비용 장비지원 및 공영주차장 전기차전용 주차구역 확보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구축에 대해서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점검과 정비에 필요한 충전기, 전기베터리 정밀 측정기, 전기자동차 종합 측정기 등 장비를 구축하는데도 기존 도내 정비업체들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점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영주차장에 대해 10%이상 의무적으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확보하도록 하고, 민간시설에 대하여도 전기차 전용주차구획 및 충전시설 설치 등도 의무화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도내 전기차는 2391대가 보급되어 있다. 올해에는 4000대, 2017년까지 2만9000대, 2020년까지 13만7000대, 2030년까지는 37만1000대로 도내 자동차 전부를 전기차로 전환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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