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광주 방문하면 국민의당이 반사이익 얻을 것”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주 방문이 국민의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광주 동구남구을에 출마한 박 후보는 5일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굉장히 사납다”며 “TV에 나오더라도 보기 싫다는 여론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미칠 영향에 대해 “저희(국민의당)는 반사이익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판세에 대해선 “현재 저희(국민의당)가 약한 게 틀림없다”며 “그러나 광주에서부터 국민의당이 판세를 구축하게 되면 그 바람이 서을로 북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가 그것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의미있는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민의당이 ‘호남 자민련’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 후보는 “한국 정치 지형에서 호남이 야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라며 “호남에서 석권되면 바로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