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5개월여 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 진짬뽕이 5개월19일 만인 지난 4일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초에 약 7개꼴로 팔린 수치다.
진짬뽕은 출시 50여일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100여일 만에 5000만개, 173일 만에 1억개를 돌파하며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 마리를 소비했다. 진짬뽕 1억개를 면발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성공 요인으로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 등 라면시장 트렌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분말수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수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사보다 한 발짝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점, 배우 황정민의 광고 효과도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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