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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멕시코 대표기관들과 금융플랫폼 구축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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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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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길을 넓혔다.

수은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omision Federal de Electricidad, 이하 'CFE')와 2018년까지 10억달러 규모의 수은 금융 지원, 향후 CFE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오초아 레자 CFE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멕시코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도 임석했다.

이날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한국 기업의 멕시코 발전 인프라시장 진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장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방코멕스트은행장과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도 체결했다.

수은과 방코멕스트의 전대금융 계약 체결로 ▲한국으로부터 전자제품·철강재 등을 수입하는 멕시코기업 ▲한국 기업의 멕시코 현지법인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거래하는 멕시코기업 등은 방코멕스트로부터 직접 필요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 설립과 함께 현지에 동반 진출한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제조업, 발전, 석유․가스, 인프라 등 멕시코 주요 대표기관과 32억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금융협력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가시적인 사업 발굴과 우리 기업의 멕시코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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