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중원 공략 나선 김종인, "새누리 찍으면 흙수저 사회 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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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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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을 방문,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동시에 경제민주화 바람 불어넣기를 시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의 강훈식 아산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을 상징하는 신조어 '흙수저'와 '금수저', '헬조선'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에 표를 주면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는 사회로 고착화되는 경제 상태가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8년동안 새누리당 정권은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전혀 못하고 종래 방식대로 똑같은 경제 정책을 하다 보니 경제가 전혀 꿈틀거리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5년과 박근혜 정권 3년을 거론하며 "이 사람들(정부·여당)이 늘 이야기하는 게 '큰 사람들'을 잘 되게 하면 '밑의 사람'까지 잘 될 수 있다는 논리인데, 이와 같은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전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세계 동향이 어떻다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게 현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정책"이라며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 비판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자신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경제민주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에 많은 표를 주시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 정책을 바꿀 수 있다"면서 "김 대표는 "더민주의 경제정책은 포용적 성장, 더불어잘사는 경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의 결실에 모든 계층이 조금씩 참여해 조화로운 경제를 하겠다는 게 더민주가 지향하는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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