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5.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7.4원 오른 달러당 115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산유국의 모임에서 산유량 동결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전날 500억원어치를 매수했던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8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매일 10원 안팎으로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을 계속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전일 대비 10.7원 급등했다가, 다음 거래일인 4일에는 8.1원 하락했고, 이날은 9.0원이나 올랐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까지 이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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