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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더민주, 천정배계 잇단 탈당에 “국민의당 창당 명분 ‘뉴DJ 발굴’은 부도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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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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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뒤쪽)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근들이 잇따라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그동안 창당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 발굴, 부패·비리정치인 퇴출, 새 정치 구현 등 무수히 많이 공수표를 날렸지만, 국민에게 되돌아온 것은 부도수표였다”고 비판했다.

최용선 부대변인은 이날 ‘호남의 선택은 낡은 기득권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김영남 광주광역 시의원과 이돈승 전 국민의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경선 후보가 어제 국민의당을 탈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금도 광주정치 복원과 전북정치 복원을 한다면서 또 다른 공수표를 마구잡이로 발행하고 있다”며 “이 또한 호남에서 그동안 패권을 쥐고 흔들던 낡은 기득권 세력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고 개인회생을 위해 발행한 또 다른 부도수표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번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의 선택은 분명하다”며 “이명박근혜 집권 8년의 ‘민주주의·민생경제·남북관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야당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호남의 유권자들은 호남이니 영남이니 편 나누지 않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정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며 “반대로 국회의원 자리보전을 위해 부도수표 남발하며 적전 분열하는 정당과 낡은 기득권 세력에게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다. 그 심판의 날이 바로 4월 13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남 광주광역 시의원은 전날 천 대표를 향해 “광주시민과 서구민의 공적인 열망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정치세력임을 확인하고 경험했다. 천 대표의 호남정치 복원은 개인의 정치복원일 뿐이고, 6선을 하려고 초선의 안철수 (상임 공동) 대표에게 호남을 송두리째 바쳤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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