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의당 심상정, 與 손범규와 ‘초박빙’…막판 ‘후보 단일화’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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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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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동갑 류성걸 43.6% > 정종섭 후보 36.4%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오른쪽 노란 점퍼)와 손범규 새누리당 전 의원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41.5%로 손범규 후보(39.6%)보다 높았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1.9%p에 불과해 초박빙 양상이다. [사진=손범규, 심상정 페이스북]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 후보의 텃밭인 경기 고양갑이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의 거센 도전으로 막판까지 혼전이 예상된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41.5%로 손범규 후보(39.6%)보다 높았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1.9%p에 불과해 초박빙 양상이다. 

박준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후보는 6.1%의 지지율을 얻어, 심 후보 입장에서는 '야권 연대'가 아쉬운 상황이다. 선거 막판 심-박 후보간 '후보 단일화' 논의결과에 따라 선거 판세가 변동될 지 주목된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에서도 심상정 의원이 44.4%, 손범규 후보가 41.2%를 얻어 박빙 구도를 이어갔다.

반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5%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18.5%로 조사됐으며, 정의당(13.1%)이 국민의당(11.2%) 순으로 집계됐다. 

'공천 파동'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전략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나선 류성걸 후보(대구 동갑)가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에 7%p 이상 앞섰다. 

류성걸 후보는 43.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정종섭 후보는 36.4%였다. 7.2%p 오차범위 내 차이지만 이제까지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큰 격차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류 후보가 46.2%, 정 후보는 37.3%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갑에서도 김부겸 더민주 후보(60.3%)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30.9%)에 2배 이상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후보는 62.0%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31.6%)에 크게 앞질렀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41.0%를 얻어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35.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김용석 국민의당 후보(6.8%), 김식 민중연합당 후보(1.8%) 순이었다.

인천 서을에서는 당초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를 '진박' 민경욱 후보에 내주고 지역구를 옮긴 5선의 황우여 후보가 신동근 더민주 후보와 접전 양상이다.

황우여 후보는 35.9%, 신동근 후보는 34.1%로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1.8%p에 불과했다. 허영 국민의당 후보는 11.1% 였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송영길 더민주 후보가 40.2%의 지지율을 보여, 윤형선 새누리당 후보(29.5%)와 현역인 최원식 국민의당 후보(16.2%)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포커스컴퍼니 여론조사는 해당 지역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사흘간 유선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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