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거점형 마리나항만인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승인(3. 30) 및 고시(4. 6)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해양관광의 중심지, 마리나산업 클러스터, CIQ(세관, 출입국 관리, 동식물 검역) 처리기능, 한·중·일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 국가지원 대상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도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6개소에 대해 거점형 마리나항만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29일 해양수산부와 울진군 간 사업시행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면적 17만433㎡(수역 8만7277㎡, 육역 8만3156㎡)에 총사업비 553억 원(1단계 414억 원, 2단계 139억 원)을 투자해 해상 155척, 육상 150척 등 305척의 요트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울진군에서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위주인 1단계 사업을 올해 6월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클럽하우스, 상업시설, 육상계류시설 등 2단계 사업도 오는 2019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후포 마리나항만이 후포항 및 백암온천 등 지역 관광자원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게 된다”면서 “마리나항 건설 후 운영기간 중 1147억 원의 생산파급효과와 745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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