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NC 박준영·구창모, 가능성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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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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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사진=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NC 다이노스가 식목일날 두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프로 1,2년 차 박준영(19)과 구창모(19)가 1군 무대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NC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NC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
고, 두산은 2승1패를 마크했다.

NC는 선발 이태양이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지만, NC는 불펜에서 희망을 봤다. NC가 2016 1차지명한 경기고 출신 우완 박준영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2015 2차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한 좌완 구창모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준영과 구창모는 지난 2일 열린 KIA전서 나란히 ⅔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를 마크했던 박준영은 140km 중반 때의 직구를 던지며, 상대 타자들을 괴롭혔다. 고졸 루키답지 않는 과감함이 돋보였다. 김경문 NC 감독과 최일언 투수 코치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프로 2년차인 구창모는 NC의 고민인 좌완 불펜에 대한 고민을 풀어줄 선수로 꼽히고 있다. 구창모가 임정호의 짐을 덜어줄 경우 NC는 불펜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선발과 불펜 관리를 잘 해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두 젊은 투수는 NC 불펜의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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