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대박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대박’ 최민수가 전광렬의 속을 꿰뚫어 봤다.
5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4회에서 이인좌(전광렬 분)는 세자 윤(현우 분)의 바둑선생이라며 숙종(최민수 분)에게 인사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좌는 숙종에게 일국을 청한다며 "소인 전하께 열수를 접어드리겠다"며 대담하게 나갔다. 두 사람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숙종이 이렇게 나올 줄 몰랐던 이인좌는 어릴 적 죽임을 당한 가문의 어른들을 떠올렸다. 숙종은 "내가 그도 모를 줄 알았던가. 바둑선생은 핑계고 유약한 세자 뒤에 숨어 조정을 쥐락펴락 하려는 거 아닌가. 내가 원망스럽겠어. 아니, 날 죽이고 싶은가. 자네의 가문을 멸문한 장본인이잖아 내가"라고 이인좌의 의중을 파악했다.
이인좌는 “어찌 당파싸움에 혈안인 대신들을 두고 환국을 단행하지 않을 수 있었겠냐. 전하의 위대한 결단이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숙종은 “백개의 눈과 천개의 귀를 가진 괴물을 아느냐”며 이인좌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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