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골' 남태희 "코칭스태프, 자신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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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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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크위야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남태희(25·레크위야)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크위야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레크위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4차전 홈 경기에서 남태희, 알라인 디오코, 치코, 문타리의 골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레크위야는 조별예선에서 1승2무1패(승점 5점)를 기록하며 선두 조바한(이란·2승 2무, 승점 8점)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 반면 알 나스르는 레크위야와 나란히 1승2무1패를 기록했지만 대패로 인해 골득실에서 뒤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슈팅을 여러 차례 날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전은 0-0.

남태희는 후반 4분 승기를 잡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놀라운 프리킥으로 알 나스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환상적인 골을 연결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기술로 골을 만들었다.

이 골을 시작으로 레크위야는 홈 경기에서 힘을 냈다. 후반 25분 디오코의 추가골을 터졌다. 남태희는 후반 32분 루이스와 교체됐다. 레크위야는 후반 40분과 41분, 치코와 문타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기록한 남태희였다. 남태희는 레크위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한 상대를 맞아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레크위야가 강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남은 2경기도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태희는 "시즌 초반 골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코칭스태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레크위야는 좋은 시즌을 보낼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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