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침입]행자부, 청사 보안 강화 및 자체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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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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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공무원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의 인사혁신처에 침입, 합격자 명단의 조작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청사 보안 강화에 나섰다.

6일 행자부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2016년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공무원 필기시험'과 관련하여 청사 보안을 강화하고 청사출입시스템 등 청사 보안 및 방호 전반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정부청사에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을 두 차례 사용해야 하며 두 번째 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게이트 위 모니터에 출입증 소지자의 얼굴 사진이 뜬다.

하지만 용의자 송모(26)씨가 응시 전후 정부서울청사를 여러 차례 드나드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방호직원에 제지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보안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행자부는 세종·서울·과천 청사 등 10개 청사의 자체점검과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안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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