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 '체험형 동화구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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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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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중앙도서관(관장 이명로)이 운영하는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운영한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체험관의 3D 화면에 아이들의 모습이 투영돼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어린이집 등의 기관들도 폭 넓게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뇌병변 중증장애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장애아동행복연대 징검다리’의 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아이들은 비록 현실 속에서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동화 ‘오즈의 마법사’ 속의 희망을 찾아 자유롭게 떠도는 주인공 ‘오즈’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며 저마다 마음속에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종일관 화면에 비치는 본인들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명로 중앙도서관장은 “체험형 동화구연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유익한 가족프로그램이므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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