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경필 지사, “기술인 지위 향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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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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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김포제일공고에서 열린 ‘2016 경기도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출전선수와 지도교사,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술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 지사를 비롯,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최은옥 경기도제1부교육감, 유영록 김포시장, 도의원, 출전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는 개막날인 6일부터 폐회날인 11일까지 김포, 시흥 등 도내 2개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총 52개 직종, 815명의 숙련 기술인들이 참가해 156개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장별로는 ▲주경기장인 김포제일공고에서 17직종(328명), ▲시화공고에서 11직종(128명), ▲군자공고에서 10직종(154명),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9직종(127명), ▲한국조리과학고에서 5직종(78명)의 경기를 각각 치를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최고 1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9월 서울시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정규경기 외에도 ▲대한민국명장의 작품체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지도 강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완초공예,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특히, 대회기간 중 주경기장인 김포제일공고에서는 도민들의 기능·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상제작·지능형로봇 등 특성화 직종 체험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인 로봇복싱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요즘 금수저, 흙수저 등 수저계급론이 회자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우리사회가 출신성분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전문 기능인들이야말로 능력중심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꿈과 열정이 있다면 미래는 활짝 열린다. 경기도 역시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9회, 준우승 10회 등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켜 왔으며, 올해에는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숙련기술인들을 출전시켜 전국대회 종합우승 5연패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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