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6 장애인고용촉진대회’…‘더 플라자’ 중증발달장애인 호텔리어 채용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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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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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6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6일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26회째로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영철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영철 대표는 객실서비스원, 조리사, 바리스타 등 지속적인 직무 발굴을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만에 장애인 근로자를 48.5% 증가시킴으로써 장애인 고용률을 3.4%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대기업(장애인 고용률 2.09%)부문도 장애인 취업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특히 2013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의 ‘더 플라자’는 특급호텔 업계 최초로 중증발달장애인 정규직 호텔리어를 채용해 1.7%(숙박업)에 머물고 있는 레저서비스 산업에서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

산업포장은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26년을 근속하며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한국관광공사의 정복신(여)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한국관광공사의 한식 홍보 포스터가 2014년 아시아태평양 관광협의회(PATA) 골드 워어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대통령표창은 ‘장애인은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2007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하며 지적·자폐성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엔젤위드를 설립해 ‘편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가 수상했다.

이밖에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은 롯데하이마트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일자리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부도 장애인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훈련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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