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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끼들도 새로운 연두색 빛의 옷으로 갈아입어 작은 폭포에 봄 기운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또한 이 생기가 넘쳐흘러 계곡마다 긴 겨울잠을 자고 있던 나무들도 봄의 기운이 알아차리고 가지마다에 새순들이 나온다. 성격이 급한 친구들은 벌써 꽃을 피워 야생화 못지않은 향긋한 향기로 곤충친구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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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라산국립공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4/06/20160406122541804963.jpg)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계곡에 노란 꽃을 피운 나무는 생강나무이다.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비슷하지만 낙엽이 지는 나무다. 높이는 3~6m 정도로 자라며, 암나무와 수나무로 나누어져 3~4월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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