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전주를 찾아 정운천 후보(전주을)와 막걸리 간담회를 가진 김 대표는 다음날 유세에서 “정운천은 최고위원감이다, 당선되면 꽃가마를 태우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우)가 5~6일 이틀간 전주에서 정운천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사진제공=정운천 후보 사무소]
김 대표는 "배지도 없는 사람이 수시로 내 방에 찾아와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해달라, ‘기금운용본부’를 유치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면서 "야당 국회의원 중 단 한 명도 이 일들로 내 방을 찾아온 일이 없었는데, 정운천만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함께 찾아와서 결국에는 이 일을 다 해 냈다" 고 당시 일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국가예산 인상이 전북은 고작 0.7%밖에 안 된다. 이렇게 하고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원을 다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나. 전북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직언했다.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야당 의원들이 전북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운천 후보는 "전북을 위축시킨 야당은 지금 전북 도민을 볼모로 잡고 주도권 경쟁만 하고 있다"면서 "7년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정말 애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절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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