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내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동북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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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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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포럼 기간 천년 고찰 수덕사,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 꽃 식물원 견학-

  • -새로운 관광 시장 개척 필요성 증대…충남 인식 확대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동북아지방의회의장포럼 엠블럼[충남도의회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동북아시아에 도내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등을 전파한다.

 충남도의회는 ‘2016 동북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이 열리는 18~20일 기간에 동북아 러시아, 일본, 중국, 몽골 등 5개국 11개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도내 문화·관광지 견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천년 사찰로 알려진 수덕사(예산)와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부여), 도고 세계 꽃 식물원(아산) 등이다.

 먼저 동북아 5개국 지방의회와 관광협회 관계자 등은 포럼 첫날인 18일 수덕사 문화 탐방 길에 오른다.

 수덕사 관람을 통해 불교문화의 이해와 가치를 인식시키고, 우리 전통 차 시음을 통한 ‘느림의 미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유네스코로 등재된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을 찾아 백제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네트워크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실제 동북아 5개국 지방의회 관계자 등은 백제문화단지를 찾은 자리에서 백제의상을 입어보는 등 다양한 백제 문화를 몸과 눈으로 익힌다.

 이와 함께 도고 세계 꽃 식물원을 찾아 1차 재배생산 시설과 유통망 견학을 통해 6차 산업 시스템 및 선진 서비스 기술 등을 배운다.

 이처럼 도의회가 앞장서 도내 문화·관광 자원을 동북아지역에 알리는 이유는 동북아의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를 통해 저변에서부터 충남관광에 대한 인식을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김기영 의장은 “도내 국제관광객 비율은 2~3%대로 미약한 게 사실”이라며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은 2014년 1400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이나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성 개선과 개별관광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시켜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동북아 관광객 등이 충남에 머물 수 있도록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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