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상승장을 지속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 피로감과 함께 6일 소폭 하락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08%) 소폭 하락한 3050.59로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약세장으로 시작해 소폭의 조정장을 거듭했다. 오후장 초반 3030선까지 하락했으나 장 막판 힘을 내면서 하락폭 확대를 저지했다.
이날 하락은 나흘 연속 지속된 상승 피로감에 따른 '쉬어가기'로 판단된다. 이날 공개된 차이신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확대되며 경기 회복세를 재차 입증했지만 상승장을 이끌 힘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선전증시는 상하이증시와 엇걸린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59포인트(0.41%) 상승한 10683.8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77%) 오른 2297.04로 장을 마쳤다. 거래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7일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2549억1000만 위안, 4465억 위안으로 총 70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구 주가가 2.7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주류(2.64%), 기계(2.02%), 의류·잡화(1.9%), 유리(1.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방직·기계(-0.99%), 조선(-0.85%), 가구(-0.77%), 금융(-0.73%), 농축수산업(-0.32%), 가전(-0.29%), 제지산업(-0.23%) 등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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