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北 GPS 전파교란 7일 만에 유입 뚝…현재까지 피해상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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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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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북한의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전파 교란이 7일 만에 끊기면서 별다른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이 지난달 31일 최초 발생 이후, 전파 교란과 중지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으나 6일 낮 12시 기준으로 교란신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교란신호 발신원 위치는 해주·연안·평강·금강산·개성 인근 등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인천·경기·강원 일부로 파악됐다. 교란신호 세기는 90∼­105dBm 수준을 유지했다.

교란신호는 항공과 선박, 통신 등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까지는 별 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부문에서는 5일부터 이날(낮 12시 기준)까지 총 45대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주항법장치인 관성항법으로 운항해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선박분야는 어선을 포함해 21척에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에서는 현재까지 총 8개소의 기지국에서 교란신호가 유입됐으나 차폐안테나와 자체클록 전환 등으로 피해가 없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교란신호 유입현황은 항공 1007대, 선박 715척, 통신 1794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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