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1주일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의뢰한 사례가 총 21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건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1건은 조사 중에 있다. 의심 사례 건수는 1주일 전인 24∼30일의 36건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지난 1월 29일 이후 방역당국이 접수한 의심 사례는 모두 184건이 됐다.
지카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하며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를 수행한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감염되면 열이 나거나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3∼7일 정도 이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