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9회 5점차 리드 상황서 올라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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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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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 사진=삼성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수원)=안지만(33·삼성 라이온즈)이 세이브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컨디션 점검 차원의 성격이 강했다.

삼성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삼성은 2승2패, kt는 3승2패를 기록했다. 안지만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6개.

안지만은 팀이 11-6으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경기 전에 어느정도 계획됐던 상황.

류중일 삼성 감독은 kt전을 앞두고 “안지만은 컨디션 점검 차 6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세이브 상황과는 관련없이 본인이 던지고 싶다면 마운드에 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류 감독은 “우리팀의 마무리 투수는 안지만 이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안지만은 6일 선발로 나선 윤성환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은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심우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경찰은 2015년 10월 윤성환과 안지만이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을 사용하고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갖고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2015 한국시리즈부터 윤성환을 뛰지 않게 했던 삼성은 지난 3일 안지만, 6일 윤성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안지만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자신의 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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