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진입도로 각종 사고에 노출…확장 등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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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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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해항 3단계 개발지역이 인근의 물동량 급증으로 인한 도로 훼손과 안전사고 급증으로 각종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도38호선 삼척시 도경교차로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 지역까지 연결하는 도로가 동해항 3단계 확장에 따른 물동량 급증과 항만 진입로가 없는 열악한 여건 으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면서 지속적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은 기존의 북평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동해자유무역지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이 집단화 되어 있는 지역으로 향후 동해항 3단계 개발이 본격추진되면 물류량이 급격히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인접한 항만을 출입하는 대형 화물운송 차량이 하루 평균 3296회 출입하고 있어 이로 인한 분진 · 소음 · 진동 · 도로훼손 등의 피해가 극심해 이에 대한 동해항 주변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미 대책마련을 위한 집단민원을 제기한 상태로 향후 항만 화물 운송시 기존의 시도와 국도로 운행할 경우 도로차단 또는 항만화물 운송차량 운행 방해 등 집단행동에 나설 분위기 여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에 대해 “동해항 3단계 개발과 북평산업단지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국도38호선 삼척시 도경 교차로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 지역까지 연결하는 도로건설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에서는 “항만 전용 진입도로 개설을 관계부처에 수년째 건의해 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아 고속도로 및 국도의 접근성이 취약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12개 시군이 함께 동해항 진입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제반절차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현재 2차로인 국도38호선 삼척시 구간의 확장과 북평산업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 개설은 동해항 3단계 확장 개발사업과 맞물려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총 연장 6km에 폭 25m인 국도 38호선 구간으로 이중 동해시 구간은 4.3km로 신설 할 도로는 2.3km다. 확장 등 개선해야 할 도로는 2km이며 나머지 1.7km에 달하는 도로는 삼척시 구간에 포함되어 있다.

동해시는 "연간 도로 유지보수비의 80%가 동해항 진입로 출입 화물 차량 운송노선에 투입되고 있다"며 "지난 2010년∼2014년까지의 평균 도로보수비로 지출된 금액이 6억6000만원에 달하며, 동해항 주변도로 보수비도 5억2800만원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
선우대용 건설과장은 “현재,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사업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동해항 3단계 확장과 병행해 항만진입도로가 조기 개설 될 수 있도록 상대적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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