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양측이 큰 갈등을 빚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사측인 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임금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 신규 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성과연봉제 금지, 성과평가를 이유로 한 해고 등 징벌 금지, 신입 직원에 대한 차별 금지 등 대부분이 사측의 요구안과 반대의 모습이다.
특히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교섭 진행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 사용자 측은 이날 협상에 참가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가 사용자 측 대표자 전원이 참가하는 전체교섭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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