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만물트럭’ 3인방의 장사 노하우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는 마을 구성원이 10명이 채 되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강원도 연포마을에 방문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물트럭’ 3인방은 날로 늘어가는 장사 노하우를 발휘했다. 먼저 유재환은 어떤 손님의 주문에 의해 쌀 배달을 갔지만, 그곳에서는 “쌀을 주문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 쌀이 갈 곳을 잃게 된 것.
하지만 3인방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이경규는 만물트럭을 구경 온 이 손님에게 대뜸 과자를 권했고,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웃음을 유도한 후 다시 쌀 판매를 시도했다. 결국 이 손님은 구매 할 생각이 없었던 초반 마음을 바꿔 쌀을 구매했다.
나날이 장사 노하우가 발전해가는 가운데 이예림은 아빠 이경규와 단 둘이 방에 있게 됐다. 침묵을 유지하던 중 이예림은 “장사는 할만 하냐”는 이경규의 물음에 “나름 할만한 것 같다”면서 “아빠랑 둘이 했으면 재미 없었겠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예림은 “갑자기 궁금한 게 있다. 왜 이 프로그램을 하자고 한 거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너 인간 되라고”라며 짧게 대답했지만 이내 “많이 느껴보라는 의도였다. 영월, 정선 이런 오지마을 언제 와 보겠냐”고 덧붙였다. 또 이경규는 “뭘 배웠으면 좋겠느냐”는 이예림의 물음에 “시골의 마음씨, 농부의 마음”이라고 답해 딸 이예림은 생각하는 아빠 이경규의 깊은 속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장사부터 배달까지 척척 해내는 유재환의 성장 역시 ‘만물트럭’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는 유재환은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손님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가 하면 판매 후 배달, 설치까지 완벽히 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 사이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만물트럭’에 없으면 안 될 역할을 수행중인 것.
이처럼 날이 갈수록 ‘만물트럭’ 3인방의 조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초반 사사건건 마찰을 빚으며 삐그덕 거렸던 것과 달리 매회 발전하는 3인방의 장사 노하우는 앞으로 ‘만물트럭’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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