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김 하사는 올해 초 재활 치료를 모두 마치고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전입했다.
국군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직할 부대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맞서 우리 군의 전산망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최전방 DMZ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던 김 하사가 이제는 사이버 공간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게 된 것이다.
북한의 목함지뢰로 다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찬 김 하사는 생활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하사는 지난해 12월 초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성큼성큼 걷고 취재진 앞에서 펄쩍 뛰어오르며 자신의 다리가 다 나았음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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