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동물원 탈출한 원숭이 3마리 19시간만에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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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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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동물원에서 원숭이 3마리가 탈출했다가 19시간 만에 모두 포획됐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께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체험 사설동물원 쥬쥬동산에서 사육사가 먹이를 준 뒤 문을 잠그지 않아 우리 안의 원숭이 3마리가 탈출했다.

원숭이들이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자 쥬쥬동산 직원들이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쥬쥬동산 측은 뒤늦게 6일 오전 9시 23분 구미소방서에 신고했고, 119구조대가 나서 3시간여 만에 3마리를 모두 잡았다.

1마리는 그물망으로 포획하고, 20여m 높이의 나무에 있던 나머지 2마리는 마취총을 쏘아 잡았다.

쥬쥬동산은 토끼, 거북이, 뱀, 이구아나 등이 있는 어린이 체험 동물원이다.

구미소방서는 대규모 아파트들이 쥬쥬동산에서 3㎞가량 떨어져 있어 주민들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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