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이 생보업계 9위인 동양생명(자산 22조5709억원)에 이어 11위 알리안츠(16조6510억원)까지 인수하면 총자산은 40조원에 육박한다. 만약 두 회사를 합병한다면 단숨에 생보업계 5위권으로 오른다.
특히 안방보험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ING생명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마저 성공한다면 국내 생보업계 빅4인 삼성·한화·교보·농협의 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스타우드 호텔 인수전에서는 메리어트호텔에 패했지만, 안방보험은 총자산이 1조9000억 위안(약 338조원)으로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중국에서 자산운용을 하면 한국보다 높은 5~6%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공격적으로 저축성이나 변액 보험을 팔아 시장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한 국내 생보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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