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환율 효과… 영업익 6조6천억 '어닝서프라이즈'(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07 0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박선미·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10.37%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9% 뛰었다. 

1분기 비수기에도 갤럭시S7은 전년보다 한달 빠른 출시와 더불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실적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갤럭시S7에 대한 초기 선풍적인 반응으로 시장의 판매량 예상치는 앞서 700만대에서 분기말 1000만대까지 올라갔다.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J 시리즈도 원가개선과 판매량 증가로 인해 모바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환율도 수출 확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분기 1000원대였는데 올해는 지난 2월 25일 기준 1241원의 정점을 찍는 등 환율이 올라갔다.

반도체는 PC 등 수요 부진에 따른 시황침체가 지속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0나노급 D램 조기 양산과 3세대 3D V낸드 등 압도적인 기술 우위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선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시안공장 2단계 투자를 사실상 보류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TV 가전 부문도 비수기였지만 SUHD TV 판매를 확대해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동기 TV 가전 부문은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계속된 시황 악화로 적자 전환했을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후에도 수요 부진,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됐다. 중국 기업들은 수요 부진에도 출하량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밖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